김은석 이사장 사표·김현숙 관장 내달 임기만료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도립미술관 등 도내 문화예술기관의 수장들이 줄줄이 교체된다.

김은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김현숙 제주도립미술관의 임기가 다음 달로 끝나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김은석 이사장과 김현숙 관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재단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이사 중 최고 연장자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재단은 이사장 공모를 위해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공모 계획이 확정되고 접수가 시작되면, 서류·면접 심사를 거친 최종 후보자를 제주도에 추천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업무보고가 잡혀있어 빠른 시일 내 이사장 공모는 어렵지만, 다음달 중으로는 새 이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의 경우 김현숙 관장의 임기가 다음달 12일로 만료됨에 따라 기관장 교체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공모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 다만, 이번주 중으로 ‘공모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지금까지 ‘전국공모’로 관장을 선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종전처럼 '전국공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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