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도는 지난달까지 '숨은 향토유산 발굴사업'을 진행한 결과 모두 29건(제주시 18건, 서귀포시 11건)이 조사됨에 따라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유무를 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향토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를 교부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하는 등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마을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발굴하지 못한 숨은 향토유산은 기록화 작업 등을 실시해 보존관리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이전인 4개 시·군 당시에 향토유산으로 관리돼 오던 향토유산 38건 중 5건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한 나머지 33건 중 23건을 향토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문의)064-7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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