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이틀째 설전 예상

오늘(16일) 속개될 제32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는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한 제주도의회(의장 구성지)의 이틀째 도정질문이 이어진다.

도정질문 이틀째에는 농수축ㆍ지식산업위원회 소속 허창옥 의원 등 모두 10명의 의원들이 1차산업과 제주공항 포화문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질의를 벌이게 된다. 행정자치위원회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일도2동 을)과 김광수 교육의원은 일문일답 형태의 도정질문에 나서면서 원희룡 지사와의 뜨거운 설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틀째 도정질문에서는 특히 원희룡 도정의 핵심 정책인 ‘협치(協治)’와 관련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재신임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중산간지역 난개발 문제는 물론 민간위탁금 운영 관련 허술한 사업집행을 추궁하며 민간위탁 사무 관리를 위해 민간전문기관 선정이나 전문평가원을 운영방안 등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을 듣게 된다.

이 밖에도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이 9개 나머지 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주의 현실과 교육법 개정으로 교육감에서 도지사로 위임된 평생교육과 관련한 이원화된 운영 체제와 전문인력 확충 방안 등도 따져 물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까지 제주도에 대한 도정질문을 이어간 후 17일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을 벌이게 된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