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단장 박재관, 감독 이정구)가 30대부 결승에서 천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제주는 21일 오후 삼양구장에서 열린 30대부 결승전에서 후반 18분 윤동열 선수와 후반 22분 오충헌 선수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최강자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30대부에는 총 10개팀이 출전했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JSFC는 청룡과의 1차전에서 선수가 6명밖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를 해보지도 못하고 기권패 당해 아쉬워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신제주는 백송과의 첫 경기를 6대3, 준결승에서 외도에 6대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천후는 대정황소에 4대1, 성산에 6대1, 준결승에서 별방에 2대1로 승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30대부에는 과거 고교축구부 선수들이 많아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도 잘 갖춰져 있어 보다 짜임새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대다수의 선수들의 매너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이번 대회를 더욱 빛냈다.

이번 대회 30대부에서 송성용(신제주) 선수가 최우수선수, 강경민(천후) 선수가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6골을 넣은 윤동열(신제주) 선수가 득점상, 이정구(신제주) 감독이 지도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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