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부 최우수선수상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량을 뽐낸 FC한라산의 현성근(60)이 가져갔다.

 현성근씨는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43년 동안 축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자발적으로 임해 온 자타공인 축구 애호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FC한라산팀도 우승하고 최우수선수로도 뽑히게 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에게 맡겨진 센터 자리에서 경기의 중심을 잡기 위해 열심히 뛴 것뿐인데 최우수선수상이라는 깜짝 보상을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FC한라산 팀과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매일 박미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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