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있는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가장 우수한 선수로도 뽑혀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15회 제주매일기 국민생활전도축구대회에서 50대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된 동광FC의 좌승헌(53) 선수는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최전방공격수와 날개가 주 포지션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20대 선수와 같은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하면 최후방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좌승훈 선수는 “이번에 팀이 새롭게 창단했는데 우승도 하고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제16회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해 팀의 2번째 우승은 물론 최우수선수상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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