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탁환 토요박물관 산책 강연
사석원 화백 소암기념관서 작가와 대화
권보선 제주대 아라뮤지홀서 희망전파
평론가 김갑수 설문대센터서 인문학 강의

무르익어 가는 가을. '명사'들과 함께하는 강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역사소설가 김탁환씨가 국립제주박물관이 진행하는 '토요박물관산책'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사석원 화백과 자전거 여행가 권보선씨, 문화평론가 김갑수씨가 잇따라 강단에 선다.

'불멸의 이순신', '열녀문의 비밀'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역사소설가 김탁환이 토요박물관산책 무대에 오른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김씨를 '9월의 토요박물관 산책' 강사로 선정, 오는 27일 오후 6시 강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소설이 완성되는 과정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1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선착순 입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같은날 서귀포시에서도 '명사'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소암기념관은 이날 오후 3시 사석원 화백을 초청,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사석원은 강렬한 선과 색을 이용해 동물과 꽃 그림 등을 주로 그리고 있으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편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청취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된다. 강연은 무료로 들을수 있다.

자전거 여행가인 권보선씨가 제주대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문화광장'에 권보선씨를 초청했다. 대한민국와 유럽7개국, 대만, 터키 등을 일주한 그는 이날 학생들에게 '여행길'에서 벌어진 일과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던 이야기 등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 이하 센터)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센터 공연장에서 특강 '세상과 통하는 인문학'을 개최한다. 이날 칼럼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인생이 의외로 멋진 이유'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않는 그는 청중들에게 '음악'과 '창의성'이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참이다. 이날 강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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