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미술심포지엄·예술섬 2단계 사업 나눠 진행
조각가 스타치올리·레오라르·솔라노 초대작가 선정
강문석·고순철·박금옥·안병근·양미경·유창훈씨 참여

서귀포시를 국제적인 예술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술의 섬 프로젝트’가 마무리, 오는 24일 공개된다. 서귀포시와 (재)아름다운맵은 유토피아로(路)에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야기가 있는 대표적인 예술작품을 추가로 설치하는 ‘예술의 섬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4일 칠십리 시공원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토피아로는 정방동·천지동·송산동으로 이어진 길 4.3km 구간을 예술 길로 꾸민 일명 ‘지붕 없는 미술관’을 뜻한다. 이 구간은 2012년 작가의 산책길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정부로부터 ‘유토피아로’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쁨 두 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진행됐던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예술의 섬 프로젝트’도 구체화되면서 서귀포시가 새로운 문화예술도시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서귀포시와 (재)아름다운맵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국제공공미술심포지엄 ▲예술섬 2단계사업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총 책임자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평론가 빠뜨리스가 선임됐다. 빠뜨리스는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 프랑스 조각가 레오라르, 스페인 조각가 솔라노를 국제공공미술심포지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원로작가 엄태정·조성묵이 포함됐다.

예술섬 2단계 사업은 공모작가추천위원회가 지명공모로 초빙한 제주출신 작가이거나 활동 중인 작가로 구성됐다. 강문석·고순철·박금옥·안병근·양미경·유창훈 작가는 자신들이 맡은 구간을 멋지게 꾸며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김해곤 총괄감독은 “작가의 산책길에 예술 섬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서귀포시가 국제적인 예술섬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0-6385-7153.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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