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예술진흥원 '아버지
극단 가람 '동치미'
자파리연구소 '오돌또기'

▲ 연극 '동치미'.
이번주말 제주에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연극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시대 아버지를 이야기 하는 연극 ‘아버지’에서부터 ‘동치미’, ‘오돌또기’등 다채롭다.

▲연극 아버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 진흥원)은 연극 ‘아버지’를 24~25일 오후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아버지는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한 작품이다. 연출가 김명곤은 ‘세일즈맨의 죽음’을 동시대 감성에 맞게 재창작,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이야기 한다. 또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연극에는 배우 전무송과 차유경, 정선아, 문영수씨 등이 출연한다. 티켓가격은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연극 동치미

극단 가람(대표 이상용)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연극‘동치미’를 선보인다. ‘동치미’는 원로시인 초정(草丁)김상옥 선생이 60여 년간 함께했던 아내가 갑작스레 세상을 뜬 후, 식음을 전폐하다 엿새 만에 떠났다는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내 생애(愛) 마지막 비가(悲歌)’라는 작품을 각색한 '동치미'에는 이상용·홍창현·고가영씨 등이 출연한다. 시간은 25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26일은 오후 4시다. 전석 모두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연극 오돌또기

자파리연구소(대표 성민철)는 극단의 간판작품인 창작연극 ‘오돌또기’를 24~26일 간드락소극장에 펼쳐놓는다. 오돌또기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민요와 해녀, 초가 등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더한 작품이다. 이어 억척스럽게 가족을 돌보는 제주의 어머니들과 개구쟁이 아이들의 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제주의 옛 초가집을 고스란히 재현해 눈길을 끈다. 24일에는 오후 7시30분, 25~26일은 오후 3시와 6시다. 어른은 1만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8000원이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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