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이자 일도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인 고운진(사진)씨가 9년 만에 다섯 번째 창작동화집 ‘도토리묵’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다람쥐들의 생명이 위협다고 있다는 ‘도토리묵’을 비롯해 바보 같지만 나눔과 배려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바보용배 이야기’, 대관령목장에서 제주의 넓은 들판까지 이어지는 ‘양치기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등 모두 10편의 단편동화가 수록됐다.

고씨는 “이 책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훌륭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나서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학연구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 등단한 고씨는 그동안 ‘설이가 본 세상’, ‘하늬바람이 찾은 행복’등의 책을 썼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주문인협회 감사 및 분과위원장, 제주아동문학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책은 도서출판 파우스트에서 펴냈다. 값=1만 2000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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