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이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200일이 된다. 하지만 승객 10명은 아직까지도 가족들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살림 제주는 영화 ‘다이빙 벨’을 제주에서 처음으로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5일 오후7시 30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제주점이다.

이 영화는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영화는 이상호 기자와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가 침몰한 세월호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배와 함께 침몰해가는 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보름의 흔적들을 담았다.

영화가 끝나면 세월호 참사대응 제주대책회의가 경과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둘러싼 전반적인 상황을 돌아보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상영회는 한살림제주생협, 한살림생산자 제주도연합회, 세월호 참사대응 제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한다. 관람료는 6000원이다. 문의)064-747-5988.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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