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임씨가 최근 첫 수필집 ‘겨울이 오기전에’를 발간했다.

수필집은 양씨가 그동안 여류수필문학회, 제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선보였던 글과 신작 수필을 추가해 엮었다.

이어 ▲봄꽃소리 ▲그때, 그 사람 ▲여름 생명 ▲미안해, 친구야! ▲가을걷이 ▲별이 지다니 겨울 전에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글들 중 여성으로서 본 사회상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지적, 대한민국 여성들의 독특한 가족 사랑법을 소개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또한 삶의 고비마다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정도 돋보인다.

양씨는 “환갑이란 나이에 처음으로 수필집을 출간하게 됐다”며 “수십 편의 수필을 골라서 묶어놓으니, 기승을 부리는 말처럼 60대 교량 위를 달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수필집을 내기 위해 용기를 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꿈인 듯 이뤄졌다”며 “수필집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씨는 백록수필, 제주여류수필문학회, 제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은 열림문화에서 펴냈다. 값=1만원. 문의)010-5500-5438.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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