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이하 협회)는 프랑스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제주씨네클럽’ 12월의 영화로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의 ‘증오’를 선정, 오는 5일 오후 6시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한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이 영화는 다문화 가정·다인종으로 이뤄져 있는 프랑스의 현재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의 어두운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욕설과 폭력이 가득한 이 영화는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의 나라’라는 이미지 이면에 존재하고 있는 ‘차별’을 가감 없이 다뤘다.

또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불편한 시선, 그들을 향한 증오와 차별이 오히려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어버린 다는 것을 고발한 작품이다.

영화에는 뱅상 카셀, 위베르 쿤데, 세이드 타그마오우이, 조세프 모모 등이 출연한다.

영화 감상이 끝나고 이어지는 ‘씨네토크’에는 제주출신이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체포왕’등을 연출한 임찬익 감독이 출연한다. 그는 한국의 현재를 영화 ‘증오’와 접목해 설명할 예정이다.

‘제주씨네클럽’과 ‘씨네토크’ 모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문의)070-4548-536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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