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의 삶을 그림책에 담은 ‘오몽할머니’원화전이 열린다.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이 제주그림책연구회(회장 양재성)와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진행할 예정인 ‘오몽할머니’가 그것.

오몽할머니는 현재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살고 있는 93세 할머니로,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이 할머니의 이야기에 허구를 조금 섞어 최근 한편의 ‘동화책’으로 발간했다. 전시에서는 원화작품 16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일 오후 4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날 그림책연구회 회원인 홍진숙씨가 ‘오몽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등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홍영기 관장은 “관람객들이 그림책연구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고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22권의 그림책을 발간한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제주가나다’, ‘오늘은 웬일인가?’, ‘우리 동네 무근성’, ‘하늘에 비는 돌 조천석’, ‘곱을락’ 등 다양한 전시를 열었다. 문의)064-710-8636.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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