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들이 손으로 일군 '도깨비 공원'이 14일 저녁 6시 문을 열었다.
북군 조천읍 선흘리 6000여평 부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이 기후 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 교수와 제자들의 작품.
여기에 같은 대학 전. 현직 교수들의 자문이 더해졌다.
1998년부터 8년에 걸쳐 완성된 이 공원은 야외조형 1800여점, 실내조형 500여점 등 2300여점의 전시물과 디자인 체험관을 비롯해 영상관, 기록관, 타워, 캐릭터샵 등의 건축물로 구성됐다.

또한 도깨비를 소재로 한 영상 30여편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된다.
세계최초로 도깨비를 테마로 만들어진 이 공원은 제주도 야간관광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안의 하나로 슬라이드와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표현, 조명기기의 조도와 조형을 활용한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테마파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공원은 부지 조성에서부터 전시물제작, 건축물 등 전체를 외부 발주 없이 이 교수를 포함한 학생들이 직접 꾸몄다.

공원대표인 이 교수는 "도깨비를 소재로 동심과 판타지, 해학이 함께하는 야간관광상품 명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도내외 어린이와 가족단위 및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동호회 등 체험관광객들의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