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아트(대표 박은희)와 글로컬문화콘텐츠연구소(대표 이장희)는 오는 20~21일 제주시 산지천 광장 일대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쳐놓는 ‘샛물골 여관길 쇼쇼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포레스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서울과 제주 등에서 활동하는 15명의 작가들이 만든 도자기와 가죽, 인형 등이 소개되는 ‘핸드메이드 장터’가 열린다.

대동호텔 2층 객실에서는 ‘공예체험’이 이뤄지는데, 참가자들은 향낭과 비누 등을 만들어보게 된다. 또한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과 제주대 극예술연구회 학생들이 만든 연극 등도 상영된다.

제주이꼬이 지하 1층에서는 ‘신소림사주방장2’, ‘러블리’, ‘능곡’, ‘고해’등의 독립영화 4편이 소개된다.

허영만의 ‘식객’, 윤태호의 ‘미생’ 등의 만화책 6편을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주 이꼬이 1층에는 ‘제주 만화방 소년, 소녀 모여라’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비아아트 1층에서는 ‘핸드풀 인 네이처’전시가 진행되는데, 김창용·디바제·김만 작가 등이 '자연'을 소재로 만든 가구와 그릇, 테이블보 등을 선보인다.

비아아트 지하와 동성장, 유성장에는 1970~80년대 제주시 원도심에서 ‘젊음’을 보낸 김수범·이지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샛물골 이야기전’이 펼쳐진다.

박은희 대표는 “이번 행사는 칠성통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40대 이상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관광객들과 10~30대는 새로운 추억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02-7022.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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