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작은 도서관 관계자 워크숍
15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서 개최

도내 작은도서관이 1년간 진행한 행사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2014 작은도서관 관계자 워크숍-도서관의 밤’이 15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작은도서관협회(회장 장동훈)가 주최·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장동훈 협회장을 비롯해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도내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이신선 중앙꿈쟁이작은도서관장은 “대한민국에서 서귀포시가 가장 책을 안 읽는다는 언론 보도를 본 적이 있다”며 “가만히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책으로 만나는 세상, 즐거움이 가득한 도서관’을 주제로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NIE(신문활용교육)를 비롯해 영어스토리텔링, 우리마을도서관, 동화구연교육, 책놀이지도사 등을 운영중”이라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례예촌작은도서관 최미정 사서는 “우리는 주부난타와 초등부 난타, 시창작교실, 부모와 함께 인형 만들기 등을 진행해왔다”며 “며칠전 예촌마을 작은문화제를 열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이용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이면 좋아할지,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등을 고민한 결과”라며 “많은 주민들이 호응이 있어서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동훈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작은도서관은 작지만, 은혜롭고, 도란도란 서로 관심가지는 사랑방”이라며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제주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사례발표가 끝나고 어린이들의 난타공연과 기타공연을 들을 수 있는‘작은도서관 콘서트’와 ‘책 나눔행사’등이 펼쳐졌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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