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영주차장 주차빌딩사업 계획 추진

서귀포시는 25일 도심권 주차난 완화를 통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보율 100%를 달성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주차빌딩 사업 10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주차빌딩 사업 10개년 계획은 2022년까지 572억원을 들여 주차장 면수 1912면 이상을 확보, 올해 현재 주차장 확보율 90.7%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17년까지 주차난이 심각한 정방동과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 등 4개 동에 204억원을 들여 주차빌딩을 시설해 553면을 확보한다.

또 2022년까지 367억원을 투자해 동홍동 3곳, 서홍동 2곳 등 5곳에 주차빌딩을 시설해 주차면수 1359면을 확보해 주차장 확보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주차 빌딩화 사업과 더불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에 대해 내년부터 유료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해 불필요한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비정상적인 주차 문화를 개선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자동차 증가율이 3.48%이나 주차장 증가율은 1.67%로서 앞으로 자동차 증가율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제한된 토지 공간에서 공영주차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차 빌딩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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