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견인할 역량 구비와 체제 구축’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이끌어 나가겠다.”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박근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과 성과 지향적 교육정책 기조, 기성회계 폐지에 따른 대학의 재정 자율성 제약, 반값등록금에 따른 재정압박 등 대학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우리에게 더욱더 전략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며 “2015년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체질화된 구시대적 패러다임을 과감히 폐기하고 합리적인 대학체질 개선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우선 현재 제주대학교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개선해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고안하고, 성과지향적 인사체제 구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개편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에 필요한 규정을 만드는 한편,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토탈 시스템 구축과 체계적인 평가관리 시스템 마련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허 총장은 “지역산업과 창조경제 견인자로서의 역할 수행, 지역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 지역선도대학사업의 모범적 추진을 통해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허 총장은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갖고 대학을 가꾸어나가기 위한 동력 조성의 일환으로 전 세계 제주대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허 총장은 “논어(論語)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이 있다”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태산도 움직인다’는 뜻이다. 우리 대학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우리의 위대한 꿈인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 대학은 앞당겨 실현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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