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광어를 비롯한 제주수산물 품질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사업을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 수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올해부터 2017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등 총 38억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광어 소비감소 및 가격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년으로 계획된 사업을 내년도 국비를 추가 확보해 2개년 사업으로 단축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제주항 인근 항만부지에 연면적 2800m²·2층 구조로 신축되며, 품질분석실과 안전성검사실, 병성감정실 등 분석연구동과 품질관리 실증 시험동이 들어서게 된다.

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센터 건립 전에라도 현재 양식수협에 이원화된 수산물검사체계를 우선 연구원으로 일원화해 수산물 통합검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주광어 품질관리에 대한 선제적 준비를 위해 전담팀도 가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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