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투자통상 교류단 中 방문…투자정책 명확한 입장 밝혀

제주도 투자통상 교류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 지사가 지난 9일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 투자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중국 신화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본의 제주투자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2010년이후 국내외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다”며 “이제 어느 정도 투자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정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산하 최대 씽크탱크인 사회과학원 특강에서는 “제주는 중국 내륙의 도시보다 더 가깝고 산·바다·화산·인문 등 모든 요소가 남북 40km 동서 80km의 작은 섬 안에 집결되어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제주가 유일하다”며 “이 때문에 제주는 아시아의 보물섬으로 칭송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제주가 왜 세계평화의 섬을 지향하고 있는지와, 노비자·투자진흥지구 등 국제자유도시 제주만이 갖고 있는 특례를 설명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투자통상 교류단을 이끌고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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