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여름을 맞는 길목에서 봄이 전해준 이야기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현충언)의 7번째 회원전 .
회원 26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봄바다와 봄꽃들과의 작가들의 교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김미령 작가의 '제주의 봄'은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진 노란 유채들판을 통해 봄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황금빛에 담아 보여주고 박용미씨의 '꽃의 향기'는 향기를 맡고 사방에서 날아온 나비들과 꽃망울 터트린 꽃망울은 봄기운을 가득 담아 소생한 봄의 생기와 생명력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는 27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외에도 서예작품과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충언 한국미술협회서귀포지부 지부장은 "참으로 어렵게 모여서 매년 그림을 내보인지 일곱 번째"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어디서 왔다가 어리로 가는가에 대한 성찰의 한 단면이라고 읽어 주시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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