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스타일·표현력 훌륭” 극찬

▲ 세븐의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원 재킷 이미지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음원으로 발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은 세븐이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를 뮤지컬 배우 김승대와 함께 불러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세븐이 2012년 발표한 미니앨범 이후 3년여만에 선보인 음원이다.

이 곡은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가 죽음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듀엣곡이다. ‘엘리자벳’ 초연에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한 김승대의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엘리자벳’의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세븐의 음원을 들은 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EMK뮤지컬컴퍼니의 설명이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세븐이 부른 ‘그림자는 길어지고’의 음원을 전달했다”며 “그는 이메일을 통해 ‘그저 환상적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세븐의 노래 스타일과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극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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