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PD 부재…사망 스태프 유족에 피소

MBC가 야심 차게 준비한 팩션사극 ‘화정’이 초반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지난 주말 협심증으로 쓰러져 11일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PD인 김 PD의 부재로 현재는 B팀 연출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13일에는 지난 1월 사전 제작 과정에서 사망한 스태프의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화정’의 장소 섭외 업무를 하다 돌연사한 고 안은남씨의 유족은 지난 11일 MBC와 김종학프로덕션을 상대로 약 7억 6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과도한 업무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돌연사했으나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전체 50부작 중 10회까지 방송된 상황에서 암초를 연달아 만난 셈이다.

차승원, 김재원, 이연희, 서강준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화정’은 지난달 13일 ‘대박’을 기대하며 첫 방송됐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10.5%였고 이후 9~10%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10회의 시청률은 9회보다 0.6% 상승한 10.1%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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