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두바이의 일출장면(EPA=연합뉴스자료사진)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지진센터는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남부 알아인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AE에서 최고기온이 50도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사막이 대부분인 알아인 지역은 전날에도 최고기온이 48.8도까지 올라갔다.

이날 쿠웨이트 알살라비아 지역도 최고기온이 50.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UAE 아부다비 남부 하밈(49.1도), 움아지물(48.9도)의 온도도 높았다.

기상·지진센터는 앞으로 며칠간 높은 습도와 함께 45∼49도를 오가는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권고했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사막 기후 탓에 UAE에선 이달 15일부터 석달간 야외 노동자에게 낮 12시30분부터 3시까지 의무로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사우디가제트는 2일 기상학자 압둘 라흐만 모하마드 알감디가 이달 18일께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교의 단식 성월) 기간 사우디의 최고기온이 섭씨 65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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