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FTA 대응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 마련

▲ 제주도가 29일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밭작물 중심의 기반 구축과 소득안정에 중점을 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한·중 FTA 협상 시 제주 11대 전략품목의 양허제외가 관철된 이후 후속 전략으로, 개방화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한·중 등 FTA 대응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29일 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된 종합대책(안)은 고령화에 대비한 농촌 기계화율을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70%까지 끌어 올리고 제주형 농산물 가격 최저가 보장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식품가공 산업 및 6차 산업 활성화, FTA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농가부채 단기상환의 장기상환 전환, 정책자금 이자율 1%대 인하 조정 건의 등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대책(안)은 오는 2020년까지 6개년 동안 6개 분야 536개 사업에 모두 4조4941억원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친환경농업(밭작물) 76개 사업 1조5087억원 ▲감귤 등 과수산업 42개 사업 8957억원 ▲농업기술 R&D보급 30개 사업 877억원 ▲식품산업 24개 사업 2470억원 ▲축산업 241개 사업 7379억원 ▲수산업 123개 사업 1조171억원이다.

한편, 종합대책(안)은 제주도가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TF팀을 운영하며 토론회 등 의견 수렴과 FTA범도민특위 분과위원회, 대학 교수, 독농가, 전문 농어업인 등의 자문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 보고회를 거쳐 마련됐다.

문의=064-710-4751(제주도 FTA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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