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과일 두리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의심되는 사탕을 먹은 학생 135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12일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MS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수리가오델수르 주에서 열대과일 두리안 맛 사탕을 사먹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중 250여 명은 증세가 심해 밤새 입원했다.

이 사탕 제조업체의 대표는 제품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고 현지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사탕이 변질돼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문제의 사탕을 판 상인 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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