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눈물과 웃음없이 볼 수 없는 악극이 제주도민을 찾아온다.
2005 지방문예회관 우수공연 프로그램이면서 연극 관계자와 일반 관객들에게 선호도 1위로 선정된 가족악극 '꿈에 본 내고향'.
뮤지컬 악극이라고 불릴 만큼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김동의 드라마 '꿈에 본 내고향'은 제주도문화진흥원과 (사)연극배우협회가 주관하며 내달 2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특히 조경숙, 김태랑, 강태기, 박경득씨 등 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중견 연기자가 참여해 실감나고 감칠맛 나는 악극을 연출한다.
'꿈에 본 내고향'은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일제치하의 아픔과 광복, 6.25 등 일련의 혼란스런 배경 속에서 주인공 순이를 통해 아직도 미해결 상태에서 아물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사는 종군위안부 여성의 아픈 역사와 삶을 내용으로 담았다.
또한 평화롭던 농촌마을의 모습과 유랑극단의 동림 악극단, 필리핀 위안소와 부산 피난민 시절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

한편 (사)연극배우협회는 1991년 임의 단체인 한국연극배우협회로 창립해 2000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연극배우협회로 허가승인 받아 현재 1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연극배우들의 권익보호와 연기실체를 정립시켜나가고 있다.
일반 7000원 학생·단체·회원 5000원 문의)754-5251 제주도문화진흥원 공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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