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고시됐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17일 달러·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9%(0.0006위안) 내린 6.3969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은 지난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전격 평가절하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후 3일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14일 0.05%(0.0035위안) 올려 고시했다.

2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올린 셈이다.

특히 환율제도 개혁에 따라 전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향해 기준환율을 정하는 방식이 이번에도 적용됐다. 지난 14일 은행간 시장 마감 환율이 6.3918위안이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을 큰 충격에 빠트린 위안화 환율은 다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쥔(馬駿)은 지난주의 위안화 절하로 환율 유연성이 향상했기 때문에 앞으로 유사한 폭으로 환율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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