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류단 中 서부지역 방문 수출·관광 협력 논의

▲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는 통상 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해 중서부지역 수출과 관광 및 인문교류의 확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박정하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제주도 통상 교류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과 푸젠성(福建省)을 잇달아 방문하며 교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교류단은 우선 중국 중부 내륙지역의 최대 도시이자 국제도시인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武漢)시를 방문해 후베이성과 국장급 우호도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또 후베이성 유통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중바이그룹과 우상그룹, 푸젠성 최대 리테일기업인 신화도그룹을 방문하며 기업들의 유통망을 이용해 제주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25일에는 중바이그룹 류충 회장과 만나 앞으로 제주도와 중바이그룹간의 수출협력 MOU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바이그룹은 국가 상업부에서 중점으로 양성하는 20개 상업유통기업 중 하나로 백화점 11개, 마트 769개, 전자제품매장 41개, 하이퍼마켓 245개 등의 체인을 보유한 중국 국영 대형유통기업이다.

교류단은 중바이그룹 회장과 면담에 이어 우한시 소재 한국 기관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 후베이성·푸젠성 여유국과 간담회, 부성장 면담, 우성그룹 및 신화도그룹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후베이성·푸젠성 여유국과 간담회에서는 제주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청정 지역임을 강조하고 양 도시간 관광교류 실무 협의도 추진한다.

문의=064-710-3360(제주도 투자정책과)·3830(통상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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