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을 활용한 요리법 정립이 추진되는 등 제주메밀의 식품산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 전통음식인 메밀 요리법 표준화를 통한 저변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농기원은 기존 메밀음식 중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음식과 더불어 추가로 5개 이상 새로운 음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음식 대중화를 위한 소비자 시식 평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메밀의 표준 조리법을 정립하기 위해 제주산 메밀의 소비행태를 조사하는 설문을 통해 메밀음식의 인지 및 선호도, 섭취빈도 등 소비행태를 통해 메밀활용 음식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밀음식 표준화 작업을 통한 메밀활용 전문교육을 통해 메밀음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농가소규모 수제품사업자의 메밀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메밀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메밀 발전 5개년 추진을 위해 제주의 고유한 향토작물인 메밀을 이용한 제주메밀 산업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8일 공포하고 국내 메밀의 주산지인 제주의 향토자원으로써의 메밀 식품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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