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체질 강화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위기에 유관기관과 전 방위적으로 대응하며, 체질 강화의 기회로 삼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6월 10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운영하며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진행됐다.

출자·출연 금융기관 연계 재정지원으로 지난 18일 기준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1249건·355억원 ▲중소기업 특별보증 1036건·214억원 ▲맞춤형 고용안정 9개 업체·6100만원 ▲제주관광진흥기금 148건·304억원 등이 공급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 특별 보증규모 확대 조치로 보증한도 금액이 3000만원에서 5000만원(기 보증 포함)으로 상향됐고 총 보증규모는 30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보증서 발급기한도 애초 이달까지에서 오는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제주도는 또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주 핫 세일(Hot Sale)’ 홍보와 K-리그 축구장 및 야구장 광고, 내국인 관광객 모셔오기 범도민 운동,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협조요청,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특례 적용, 메르스 대응 경제 살리기 농가형 6차 산업 제품판매 홍보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방역 활동과 별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절단 파견 및 현지관광설명회 개최, 자매결연도시 관련 국가 청정 제주 홍보 협조 요청, 국제선 취항 항공사 및 크루즈 선박 활용 제주 홍보 등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이번 메르스 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산업 인프라와 질적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지역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위안화 절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요인 발생 등과 같이 외적인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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