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크루즈포럼 개막

▲ 제3회 국제크루즈포럼이 26일 호텔신라 제주에서 사흘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아시아크루즈리더스 네트워크 연차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관광과 공동번영(Asia Cruise Tourism and Common Prosperity)’을 주제로 한 제3회 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장 김의근 제주크루즈사업협회장)이 26일 호텔신라 제주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을 선도해 나갈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지역을 기항하는 8개 국제 크루즈선사의 경영진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 정부와 기항지 관계자, 여행업계, 해운업계 등 120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크루즈 관련 직업의 세계를 알리는 취업 특강을 시작으로 첫째 날의 문을 열었다.

또 크루즈 산업 활성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포커스를 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크루즈 조직인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 협회(ACTA)의 연차총회가 개최됐다.

이어 정부-기항지-선사간 실무 미팅, 크루즈산업 전시 박람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했다.

또한 연계행사로 해양관광 국제세미나가 열려 부르스 크룸린 프린세스크루즈 부사장의 ‘아시아관광에서 차지하는 크루즈산업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주제 강연과 크루즈관광 활성화, 해양축제 및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해양관광 활성화 등 3개의 세션이 개최됐다.

이와 함께 포럼 둘째 날인 27일에는 개회식과 더불어 처음으로 도입되는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식과 컨퍼런스가 열리고 ‘아시아 크루즈 관광과 공동번영’을 주제로 세계최대 크루즈 서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COO 알랜 버클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동북아시아 평화크루즈 실현방안과 크루즈관광 시장의 트렌드, 지역발전 연계전략, 국적 크루즈선사 육성 방안 등 다양한 주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세션은 ‘동북아시아 평화크루즈 실현 방안’으로 통일을 향한 제주도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포럼 개회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북한과 제주를 연결하는 크루즈 라인의 개설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이끌어 내자는 제안으로부터 시작돼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해를 거듭해 가면서 아시아 최고의 국제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준비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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