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통상교류단(단장 박정하 부지사)은 25일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유치 홍보활동과 함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정하 부지사는 이날 오후 후베이성 회의실에서 성 여유국(여행협회, 여행사 등)과의 간담회에 이어 깐룽쿤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후베이성과의 실무교류 MOU를 체결하고 관광·수출통상분야·인문교류·교육과학·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깐룽쿤 부성장은 이 자리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도와 정식으로 교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 지역의 상호 공동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통상교류단은 이날 오전엔 중국 중서부지역 최대의 유통체인기업인 중바이그룹을 방문해 청쥔 부총경리 및 임원진과 면담을 하고 그룹의 유통채널을 이용해 제주상품의 수출 추진 의향을 타진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또 우한에 있는 총영사관과 코트라 우한무역관, 한국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청정 제주 상품 홍보 및 중국 중서부 진출에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와 중바이그룹 간 수출통상 MOU가 체결되면 제주상품들이 중국 내륙지역으로 진출하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상교류단은 26일 중바이그룹 회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우한시 소재 한국 기관·기업인과의 간담회, 호북성·복건성 여유국(협회, 여행사등)과 간담회, 호북성·복건성 부성장 면담, 우상그룹 및 신화도그룹 방문 등의 일정을 거쳐 28일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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