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예술감독’으로 변신한다.

8일 라스예술기획에 따르면 강씨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해피 갈라 콘서트’ 첫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해피 갈라 콘서트는 오는 10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봉황대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서는 소리얼 필하모닉과 테너 이정원, 소프라노 김희정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뮤지컬가수인 남경주와 최유하씨, 앙상블팀 뮤즈의 공연은 2부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임창정씨가 장식한다.

강씨는 “경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무엇보다 관객분들이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두번째 무대는 K-POP의 형식으로 제주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씨는 지난 달부터 중국 상하이 대학교 음악원 초빙교수로 임용됐으며, 다음 달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오페라 ‘안나볼레나’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이보다 앞서 강씨는 이탈리아 칠레아 국제콩쿠르를 비롯한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고,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 또, (사)BPW 한국연맹 제주클럽이 선정하는 ‘자청비의 영혼으로 꿈을 꾸고 실현해 나가는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여신’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054-779-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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