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680여 척의 연안어선에 대해서만 지원한 자동발열 구명동의를 근해어선으로까지 보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근해어선 137척에 승선하는 약 1300여 명의 어선인에게 2016년부터 3개년 동안 자동발열 구명동의를 보급하는 방안을 수립,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홀로 조업이나 부부가 조업하는 연안어선의 화재와 침몰 등의 사고를 대비해 바다에 빠졌을 때 자동으로 발열하는 구명동의를 통해 구조선이 올 때까지 생존시간을 확보하려는 안전조치 사항이다.

특히 자동발열 구명동의는 겨울철의 해수와 접촉할 때 약 2시간가량 50~60도를 발열해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동발열 구명동의는 겨울철 조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선이 올 때까지 약 2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구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승선원의 안전 확보로 소중한 생명보호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예산확보와 수산행정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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