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백주순씨가 3번째 개인전 ‘길 위에서’를,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갖는다.

20일 백씨에 따르면 그의 개인전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고, 길 위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나무과 오름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풀어놓는다. 성산포를 걸으며, 눈 오는 날 오름 등에서 한없이 거닐며 느꼈던 것들이다.

백씨는 “길을 가다 마주치는 풍경이나 사물들은, 언제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면서 “언젠가 다시 그 길 위에서 나의 상념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개막은 24일 오후6시다.

한편 백씨는 서울국제미술협회 도쿄국제공모전과 서울인사미술대전, 제주도미술대전 판화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다양한 회원전과 교류전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판화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2699-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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