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북군 필지 전년동기보다 8.4%ㆍ남군 15.4% 감소

제주도내 농촌지역 토지거래 동향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제주군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는 전년동기에 6926필지 1493만6000㎡에 비해 필지는 8.4% 감소하고 면적은 40.7% 증가한 6343필지 2101만3000㎡.
하지만 거래사항 중 신탁 및 신탁해지로 인한 거래사항 254필지 510만2000㎡를 제외하면 실질적 거래는 6089필지, 면적 1591만1000㎡로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거래필지는 12.1%, 면적은 6.5%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토지거래 건수를 감소한 반면 거래면적이 증가한 것은 대규모 투자사업이 비교적 활발히 전개돼 토지거래가 대형화되는 것일 뿐 불경기로 실생활 토지거래는 여전히 시들하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들한 토지거래동향은 남제주군도 마찬가지.
남군이 집계한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5358필지 1573만6000㎡로 전년동기 6337필지 1632만2000㎡에 비해 필지수 15.4% 면적 3.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 토지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남군은 도외인이 3081필지 887만1000㎡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그 중에서도 서울지역 거주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반면 북군은 도내거주인이 토지거래 실적의 약40%를 차지하며 농지거래를 중심으로 토지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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