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통해 현장 대응능력 향상”

지난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국민안전처로 출범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제주해역의 안녕과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무수행 기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제주해역은 4면이 바다인 지역적 특성상 이어도 등 해양영토 분쟁 가능성과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날로 조직화·흉포화 되는 등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0% 이상이 제주해상을 통과하고 어선을 이용한 어업활동도 많이 하는 만큼 좌초, 침몰, 화재 등 해양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에 제주해경은 올해 ‘해양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사고다발해역, 다중이용선박 운항이 많은 곳을 집중관리해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사고사례 분석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반복해 현장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겠다.

그리고 익수·고립·추락사고가 많은 점을 감안해 이를 연안 3대 안전사고로 규정, 맞춤형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예방과 구조 중심의 안전센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 또한 민·관·군 구조자원의 효율적 운영체계를 마련해 대규모 해양 인명사고 대비 전방위적 수난구조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겠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제주도민과 바다가족의 안전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 헌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 한 해도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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