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화산학술심포지엄서 부산대 윤성효 교수 주장

제주도 지하의 상부맨틀의 평형온도는 1023∼1038℃며 압력은 18kb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 같은 추정은 제주화산연구소(이사장 원종관 전 강원대 교수)가 23일 제주라마다제주호텔에서 3번째 연 동북아 화산학술심포지엄에서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가 주장한 내용이다.
윤 교수는 "제주도 알칼리현무암내에는 드물게 발견되는 초염기성 포획체들은 제주도 화산체의 땅속 지각 하부의 상부맨틀을 구성하는 암석으로서 주로 감람석으로 구성되며 사방휘석, 단사휘석, 스피넬을 가지는 스피넬 레졸라이트로 분류되며 이들 암석을 이용, 계산하면 이 제주도 지하의 상부맨틀 평형온도가 계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윤 교수는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4기 화산암분포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며 장축 74㎞, 단축 32㎞를 가진 타원형의 제주도는 용암대지와 순상화산체를 형성하는 현무암 용암과 360여개의 단성화산체(오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성화산체의 대부분은 현무암이 하와이형 또는 스트롬볼리형으로 분출해 만들어진 스코리아 분석구며 약 20여 개는 폭발적인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응호환과 응회구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동북아 화산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일본, 러시아, 중국, 필리핀 학자와 국내학자 6명 등 100여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였는데 일본 큐슈대학의 다케루 야나기 교수는 '일본 북서 큐슈지역에서의 배호분지 현무암류와 이에 연관된 지구조적 진화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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