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형 제발연 연구원 제안

제주도가 향후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 중서부지역을 공략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과 중국 중서부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연구를 통해 중국 중서부 지역별 특성분석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후 대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도는 중국 남부지역인 하이난과의 자매도시를 시작으로 푸젠, 상하이, 다롄, 북부지역인 헤이롱장으로 이어지는 연해 지역 중심으로 교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시진핑 정부는 내수시장 활성화와 지역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와 신형도시화 정책, 지역발전정책 등 중서부 지역의 경제성장 정책을 펴고 있어 이에 대응 중국 중서부 거점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서부 거점 도시와의 자매교류 및 우호협력 체결 등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한중 FTA 협정문 중 경제협력 및 지방경제협력 조항을 활용, 중국 식품시장 공략방안 마련(중국의 위생기준, 수입식품 규제제도, 관련 법령 파악 및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조항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제주-중국 지방정부 협력사엽을 통한 교류 영역 확대 ▲정보 표준화 및 공유화 등 교류추진을 위한 대중 컨트롤 타워 구축 ▲산업·소비시장·기관별 교류분야 등 조사를 통한 세분화된 진출 전략 모색 등의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중국 중부지역은 안후이성, 허난성, 후베이성 등 6개성, 서부지역은 쓰촨성, 샨시성(陕西), 충칭시 등 12개 성(省)·시이며, 정 연구원은 4대 경제권역(동부, 중부, 서부, 동북)으로 지역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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