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등록 자동차가 37만대를 돌파했다.

제주시는 지난 11월 말 기준 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7만15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만517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 등록 자동차가 37만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년 동안 1일 평균 69대씩 늘어 주차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제주시내 자동차는 2013년 25만8864대에서 2014년 30만4728대, 지난해 34만8784대 등으로 연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준 제주시민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77대로 전국 평균(0.4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자동차의 용도는 비사업용이 72%(26만4440대), 사업용이 28%(10만7100대)를 차지하고 있다. 비사업용 규모별로는 중형이 48%(12만6983대)로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대형 22.9%(6만564대), 소형 16.8%(4만4389대), 경차 12.3%(3만2504대)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차고지증명제가 사실상 경차를 제외한 전차종으로 확대되면 자동차 증가폭은 이전보다 완만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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