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실종된 정신지체 장애 어린이 한미정양이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나흘째를 맞은 8일 경찰은 특별한 단서를 못한 채 이 사건이 자칫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노심초사.

경찰은 한양 실종접수 직후 방범 순찰대, 지구대, 전경대원 등 300여명 및 영지학교 교직원, 연동새마을부녀회 등 민간인 100여명이 합동으로 실종된 민오름을 중심으로 한라수목원, 정실부락, 공사장, 보호시설에 대해 대대적 수색.

이런 가운데 실종 3일째인 지난 7일 오전 한양 언니의 친구가 신제주 초등학교 부근에서 봤다는 제보로 한 때 수색에 활기를 띠었으나 별소득이 없게되자 허탈.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어린이의 가족 및 수색에 동참해 고생하시는 민간인들을 위해서라도 꼭 찾고야 말겠다"면서 "실종 사고는 주민들의 신고가 문제 해결의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