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발연, 3시 제19대 대선, 제주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토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9대 대선을 앞둬 제주공약(안)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식 조사 결과 도민들은 대선공약 선정 시 고려할 사항으로 ‘제주 환경자산의 보존·발굴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속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은 16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19대 대선, 제주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주제로 제30회 제주미래포럼을 열고 제주지역 현안 및 중장기 정책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강창민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19대 대선 대비 제주공약(안)’ 주제발표에서 “도민의 삶의 질과 제주지역 미래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제주전체의 이익과 연계할 수 있 시의성 높은 제주지역 현안사항을 고려했다”며 “타 지역과 형평성을 극복하는 차별적 아젠다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및 제주도 예산이 수반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강 선임연구위원은 도시 및 인프라·환경·관광 및 문화·특별자치 제도·4차산업 혁명 등 8대 분야 28개 과제를 발굴, 제시했다.

주요 공약 내용으로는 ▲제주 신항만 개발 조기 완공 ▲제2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발전 지원 ▲제주 하수처리장 증설 ▲제주국립공원 지정 ▲제주 전기차 특구 지정 ▲제주농산물 해상 운송비 지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 및 구상권 철회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 ▲구국도(현재 지방도)의 국도 환원 등이다.

강 선임위원이 이번 연구를 위해 도민 51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 조사 결과 대선공약 선정시 고려사항으로 ▲제주 환경자산 보존·발굴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속화 ▲도민·관광객이 안전한 제주안전 구현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 ▲1차산업 고도화 지원책 마련 ▲세계적인 섬 관광지 육성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순으로 중요하다고 꼽았다.

제시된 공약(안)과 관련해서는 ▲제주지역 하수처리장 증설 ▲노후 상수관로 정비 ▲CCTV 통합관제선터 확대 설치 ▲신재생 에너지 발전원 다변화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사업 등이 시급히 반영해야할 주요 정책이라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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