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재능이나 문화적 감수성은 태어날 때 자연스럽게 타고 나기도 하지만 교육과 훈련에 의해 발전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하는 유동적인 능력이라고 한다.

주변 환경에 의해 배우고 경험하면서 숨겨져 있는 예술적 재능이 나타나기도 하고 예술을 접하면서 흥미 유발을 통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더구나, 요즘 사회는 듣고 보는 지식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에서 만지고 느끼고 만드는 ‘touch –feeling - making program’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예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다.

예술 창작품이 아니더라도 기업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사고력, 창의력, 상상력까지 고루 갖춰야 하는 새로운 노동의 조건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도내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문화 감수성과 인성,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적 잠재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예술 현장과 공교육을 연계한 학교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내 147개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등 8개 분야의 전문 예술 강사를 파견하여, 기본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토요 동아리 활동, 초등학교 돌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예술 활동을 통해 예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기술을 익히고 배움으로써 건전한 인성과 자아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입시 등 학업에 쫓겨 문화예술로 부터 소외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예술 체험으로 예술의 멋을 느끼고 즐기도록 함으로써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주고, 학생들의 잠재된 끼도 찾아 줄 계획이다.

또한,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과 병행이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사업 추진으로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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