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제발연 17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사업 투자계획·로드맵 등 중간보고서 제시 전망

▲ 4대 권역 균형발전전략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제시한 '제주 4대 권역도'.<보고회 자료 발췌>

대형 개발사업이 중심이 돼 제주를 4개 권역으로 나눈 발전 전략이 오는 8월께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본청 한라홀에서 ‘제주 4대 권역 균형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이 내년 3월까지(최종 보고회 2018년 2월)수행한다.

권역별 중심 사업은 ▲북부 제주공항·제주신항 ▲남부 혁신도시·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동부 제2공항 ▲서부 영어교육도시·신화역사공원이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권역별 현황을 진단하고 계획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 균형발전 관련 도시 정책과 사례를 분석하고 4대 권역의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이 실행을 담보로 한 ‘사업 실행방안 마련’도 포함돼 있어 오는 8월로 예정된 중간보고에서 대략적인 윤곽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추진계획에도 8월 중간보고에서 기본구상안이 명시됐다.

사업 실행방안은 4대 권역 균형발전계획 핵심사업의 마스터플랜과 세부 가이드 라인, 권역별 핵심사업 투자계획, 추진체계 구축, 분야별 계획 및 로드맵,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계획과 연계방안 등을 담게 된다.

용역진은 또 균형발전 전략의 효율적인 추진과 주민 참여를 위해 ‘동-서-남-북’ 4개 권역별 ‘도민소통단’(주민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용역진은 최종 보고회 전까지 최소 3회 이상 ‘소통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용역은 실행을 담보로 하고 있어 계획적인 부분보다 시행 계획을 포함할 것”이라며 “연차별 계획 등을 담은 로드맵 등이 제시될 것이고 중간보고에서 대략적인 구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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