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역사절단’ 대만·홍콩 등 현지 바이어 상담

제주지역 수출 기업들이 ‘사드’(THADD, 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사태의 돌파구 찾기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반정식)와 도내 7개 수출기업 등이 아시아 무역사절단 해외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역사절단 참여 기업들은 화장품과 식품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며 이 기간 대만, 홍콩, 몽골 등에서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과 협력해 각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 현지 시장 분석, 경쟁 동향, 수입 정책, 통관, 관세율 등을 파악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제주도는 무역사절단을 통해 위생허가 분석과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 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 등을 기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이 ‘사드’ 사태와 같은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유망 시장을 개척·분석할 계획”이라며 “중국 수출 의존도를 점차 낮추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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