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과 안덕면 지역 주민들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됐다.

서귀포시는 총 사업비 51억1900만원을 들여 2015년도부터 추진한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됐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신축된 건물로, 서부지역의 복지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편중된 복지 인프라를 재편하기 위해 대정읍 하모리에 지난해 6월 착공해 지상 4층, 연면적 2267㎡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로는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강당, 상담실, 자원봉사자실, 식당 등이 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제도에 따라 우수 등급으로 예비 인증을 획득해 장애인과 노인 등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또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민간위탁 방침에 따라 올해 초 공개 모집을 통해 수탁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을 선정해 오는 5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한기장복지재단은 복지욕구 수요 조사를 통해 세부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이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됨에 따라 서귀포시는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동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총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게 됐다.

김민하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서부지역에 종합사회복지관이 조성돼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족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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