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재해 취약지 점검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강풍, 풍랑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전예측을 통한 선제적 상황관리 체계를 마련, 기상 상황 단계별 협업부서와 24시간 비상근무로 재난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공장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위험 시설물을 조사하고 생활주변, 올레 코스, 산책로 등의 석축 붕괴 위험 등을 재차 확인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돌풍 시 위험할 수 있는 옥외 광고물과 공사장 울타리, 축사, 비닐하우스,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 등 안전조치 및 계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 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소하천정비 사업장의 관리를 강화하며 도내 229개 저류지에 대한 관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집중호우 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연재난 특보 시 도민과 모든 부서에 재난문자(SMS)를 발송하고 언론사와 전광판 등을 활용해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 도우미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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