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북경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쯤 김모씨(54)가 대한항공 콜센터에 전화해 “비행기 KE879편에 안 좋은 물건을 탑재했으니 북경 가는 편을 지연시켜라”고 신고했다.
 
김씨의 협박 신고로 제주공항은 폭발물 제거 및 처리반 등을 투입해 약 1시간 동안 항공기 내부와 승객들의 수하물에 대한 수색 및 보안검색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협박 신고자 김씨를 사건 발생 35분만에 협박 혐의로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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